세계 정상들, 자유무역 역설
UAE 왕세자, 韓과 협력의지
끄엉 베트남 주석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들은 인공지능(AI)과 자유무역을 성장의 축으로 제시하며 포용적 혁신과 개방적 질서 복원을 주문했다. AI와 같은 신기술이 인류의 공동 번영으로 이어지려면 APEC 회원국들이 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CEO 서밋에서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기술 발전이 인류 전체의 번영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엉끄엉 주석은 "인류 발전의 역사에서 과학 기술은 항상 산업 혁명을 이끌고 생산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온 핵심 동력이었다"며 "오늘날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고 있고 그 중심에는 AI가 있다"고 말했다.
르엉끄엉 주석은 AI 발전의 혜택이 일부 국가나 대기업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혁명은 처음부터 협력의 정신에 기반해야 한다"며 "모든 경제가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때만 지속될 수 있다"며 "모든 상품이 인간 중심적으로 공동의 이해와 선을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칼리드 빈 무함다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는 타니 빈 아흐마드 알제유디 대외무역특임 장관이 대독한 연설을 통해 개방형 무역 질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칼리드 왕세자는 "한국과 UAE가 체결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은 관세 인하와 민관 협력 도모를 위한 것"이라면서 "이 파트너십의 결실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칼리드 왕세자는 이를 근거로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협력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비석유 교역액이 11.4% 증가해 60억달러를 넘어섰다"며 "UAE는 이런 협력 모델을 아시아의 더 많은 국가로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 요약
30일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은 AI와 자유무역을 성장의 축으로 삼고 포용적 혁신을 강조했다. 베트남 르엉끄엉 주석은 AI 발전의 혜택이 제한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하며 포용적 AI 생태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UAE 아부다비 왕세자는 한국과 UAE의 경제동반자협정의 성과를 언급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