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예산국 파급 효과 분석
최대 20조원 경제적 피해 경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을 넘기면서 최대 140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장 연방공무원에 대한 급여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고 이에 따라 고용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셧다운 지속 시 시나리오별 경제 파급 효과를 평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돼 이날 4주를 넘어선 셧다운으로 이미 330억달러의 연방 지출이 감소했으며 6주가 되면 540억달러, 8주가 되면 740억달러로 감소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 4분기 미국 실질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깎아먹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환산 기준으로는 성장률이 1.0~2.0%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망하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1.6%다.
셧다운은 당장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연방공무원에 대한 급여 지급이 중단되면서 소비 둔화와 총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성장률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공무원 급여가 다시 지급되고 공공서비스와 각종 보조금 지출도 재개되면서 감소폭을 메울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미 피해가 발생한 70억~140억달러는 복구되지 않는다고 CBO는 지적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AI 요약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한 달을 넘기면서 최대 14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연방공무원 급여 지급 중단으로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1.0~2.0%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피해 회복이 기대되나, 이전의 손실은 복구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