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예산 편성
공공일자리 22.5만개 운영
임대주택 공급 속도내기로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마련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을 편성했다. 30일 서울시는 2026년도 예산안으로 51조5060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51조5060억원은 올해 본예산 48조1145억원보다 7.0%(3조3915억원) 늘어난 규모다. 예산안·본예산 기준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역대 최대 규모인 22만5234개 공공일자리 운영에 총 2조5641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어르신 일자리 9만9165개, 일반 시민을 위한 일자리도 9만2304개가 책정됐다. 이 밖에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각각 2만8436개, 5319개로 계획됐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한 2026년 주거환경 조성 예산으로는 1조7016억원이 책정됐다.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각각 1조622억원, 152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에 1681억원을 투입해 입주자 선정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면적을 넓혀 공급하는 신혼부부 장기전세를 2000가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무주택 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월세 보증금의 30% 한도 내에서 최대 6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을 1200가구 공급하는 데도 700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주택진흥기금에 1919억원을 편성해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사업 650억원, 청년안심주택 선매입 500억원,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 300억원 등에 사용한다. 시민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된다. 건설된 지 30년이 넘은 상·하수관로 정비에 4477억원이 투입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시철도 건설에는 6939억원을 배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증가분 외에는 채무를 늘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내년 채무 규모는 연말 전망액인 11조6518억원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요약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마련을 위해 2026년도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1조5060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는 공공일자리 22만5234개를 운영하기 위한 2조5641억원과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1조7016억원이 포함되며, 신혼부부용 장기전세 보급 및 무주택 시민의 주거비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되며, 내년 채무 규모는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