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현대차, 3분기 관세 손해 1.8조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 29%↓

헤드라인 2025-10-30 08:49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현대자동차는 3분기에 품목관세율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29.1% 감소한 2조5300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역사상 최대인 46조7214억원에 달했다. 관세 영향으로 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발생한 현대차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향후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3분기 미국의 품목관세율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다만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부담을 덜게 되는 만큼 4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30일 현대차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6조7214억원, 영업이익 2조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가운데 최고치를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5.4%에 그치며 2022년 3분기(4.1%) 이후 가장 낮았다. 현대차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며 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날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향후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10%포인트 낮아지는 만큼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