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맥스 2025' 가보니
명령어 입력하면 바로 영상
관람객과 실시간 피드백 가능
"콘텐츠 창작 AI 새로운 지평"
29일(현지시간) '어도비 맥스 2025'에서 한 참관객이 어도비의 콘텐츠 창작 플랫폼 '파이어플라이 앱'을 체험해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고민서 기자
"창작 도구로 인공지능(AI)이 활용되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과 같아졌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620만명을 보유한 영국의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브랜든 바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5'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바움은 이날 어도비의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파이어플라이' 앱을 통해 그동안 만들어온 창작 경험을 청중에게 공유했다. 특히 바움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하나를 언급하며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해 영상 속 엔딩을 교체하는 데 불과 수분밖에 걸리지 않았던 과정을 직접 보여줬다. 실제 이날 바움이 선보인 파이어플라이 라이브 시연에서는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미지와 영상, 오디오가 금세 만들어지고 조합되는 놀라운 장면들이 연출됐다. 과정은 이러했다. 바움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시공간을 넘나들며 적들과 싸우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영상에 달린 댓글로 '적들이 연인이 되는 반전을 기다렸다'는 반응이 눈에 띈 바움은 속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반전 엔딩'을 담은 영상 제작에 돌입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우선 '적이 입술을 오므리고 카메라를 향해 달려온다'는 프롬프트를 입력한 다음 참조할 만한 이미지를 업로드했더니 AI가 곧 관련 컷들을 생성해냈다. 이후 기존 영상의 결말부에 해당 이미지 컷을 넣고자 비디오 생성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적이 카메라를 쫓아 빠르게 달려와 렌즈를 향해 입술을 오므리고 키스를 한다'는 구체적인 문구를 넣었다. 영상이 생성되는 동안 댓글에서 영감을 받은 '적에서 연인이 되는 스토리'라는 프롬프트를 넣어 배경음까지 만들어냈다. 마지막 단계로 타임라인에 맞춰 AI가 기존 영상과 AI 영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전환 장면을 생성해냈고, 효과음을 요청하는 프롬프트를 추가적으로 입력했더니 마침내 최종 실사 영상이 완성됐다.
                        
                    
                AI 요약
영국의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브랜든 바움이 '어도비 맥스 2025'에서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파이어플라이'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댓글을 활용한 반전 엔딩 영상 제작 과정을 시연하며, AI가 이미지와 오디오를 빠르게 생성하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바움의 시연은 AI 도구가 창작 과정에서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과 같다는 인사이트와 함께, 현대 콘텐츠 제작의 변화를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