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잔액 260조원
IBK기업은행 전경 [사진출처=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조 25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중소기업 대출 공급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데다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도 증가한 덕분이다.
30일 IBK기업은행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 25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 1977억원) 대비 2.8% 늘어난 실적이다. 같은 기간 계열사를 제외한 IBK기업은행 자체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9973억원으로 전년(1조 9946억원) 대비 0.1% 오른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견조한 중소기업 대출 공급이 이자수익의 안정세로 연결된 가운데 조달비용의 절감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기준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작년 말(약 247조)보다 13조원 늘어난 약 260조원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0.68%포인트(p) 늘어난 24.3%에 달했다.
[사진출처=IBK기업은행]
다만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7511억원으로 작년 동기간(8036억원)보단 줄었다. 환율 상승으로 환평가 손실이 발생해 비이자이익이 축소된 여파로 풀이된다.
1개월 이상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올해 3분기 말 기준 각각 1.0%와 1.35%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 말과 비교해 각각 0.14%p, 0.04%p 상승해 건전성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손비용률은 0.44%로 전년 말 대비 4bp 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갔다”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 첨단산업 육성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I 요약
IBK기업은행은 올해 1~3분기 동안 연결기준으로 2조 25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 대출 공급 확대와 이자이익 개선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올렸으나, 3분기 단독 실적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평가 손실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은행 성장과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