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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인사 단행·내부통제 강화 TFT 신설

헤드라인 2025-10-30 06:4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NH투자증권이 내부 임원 미공개정보 이용 부당이득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강도 높은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담 TFT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조사 중인 임원은 담당 직무에서 배제되었으며, 김형진 인더스트리1본부장이 IB1사업부 대표 직무를 대행하게 되었다. 윤병운 대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본 시장의 신뢰 회복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무관용 원칙을 엄정히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진 인더스트리1본부장, IB1사업부 대표 직무대행 28일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부문 고위 임원이 상장사 공개매수와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이 내부 임원 미공개정보 이용 부당이득 논란 심각성을 감안해 즉각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도 높은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담 TFT(태스크포스팀)도 신설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합동대응단에서 조사 중인 임원을 담당 직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김형진 인더스트리1본부장이 IB1사업부 대표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극도의 도덕성을 요하는 직무 담당자가 불미스러운 사안에 연루된 점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합동대응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를 TFT장으로, 준법, 감사 등 관련 임원으로 구성된 내부통제 강화시스템 구축 전담 TFT를 새롭게 조직했다. 이후 회사는 전 임직원 증권계좌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내부통제 체계에 문제점이 없는지 자체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첨단 시스템과 제도 도입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이번 인사는 내부조직 기강 확립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즉시적으로 필요한 조치였다”며 “TFT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강도 높은 글로벌 수준 내부통제 강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와 TFT를 통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엄정하게 조치할 것임을 천명한 것이며 앞으로 자본 시장 신뢰 회복과 투명성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