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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홀딩스, 세아특수강 완전 자회사로 품는다...주가 저평가 해소

헤드라인 2025-10-30 06:1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세아홀딩스가 자회사 세아특수강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세아특수강의 잔여 지분을 확보해 100% 완전자회사를 만들며,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주식교환 관련 주주총회는 12월 18일에 열리며,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세아특수강은 상장폐지된다.

내년 1월 완전자회사 편입..교환비율 1:0.135 신주 발행 유통주식수 확대로 거래 활성화 중복상장 문제 해소·주주가치 제고 움직임 세아홀딩스가 자회사 세아특수강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한다. 그동안 기업가치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던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세아홀딩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세아특수강과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재 세아홀딩스는 세아특수강 지분 69.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잔여 지분(자사주 제외 약 27.5%)을 확보해 100% 완전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아홀딩스는 신주 31만8048주를 발행한다. 교환비율은 세아홀딩스 1주당 세아특수강 0.1348985주다. 쉽게 말해 세아특수강 주식 1주를 가진 주주는 세아홀딩스 주식 약 7.4주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그동안 세아홀딩스와 세아특수강은 모두 증시에 상장돼 있었다. 이른바 ‘모자 상장’ 구조다. 이 경우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 주가에 자회사 세아특수강의 가치가 이미 포함돼 있는데, 세아특수강이 별도로 상장되면서 기업가치가 이중으로 분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 세아홀딩스의 유통주식수가 적어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고, 이는 주가 저평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세아특수강의 유통주식 비율은 27.17%에 불과하다.​ 이번 주식교환으로 세아특수강 주주들은 세아홀딩스 주식을 받게 된다. 세아홀딩스는 신주 발행으로 유통주식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지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세아홀딩스 입장에선 완전자회사 확보로 경영 효율성이 높아진다.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그룹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사업 재편이 수월해진다.​ 오는 12월 18일 세아특수강 주주총회가 열린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회사에 “내 주식을 공정한 가격에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2026년 1월 말 주식교환이 완료되고, 2월 중 세아홀딩스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세아특수강은 100% 완전자회사가 되면서 상장폐지된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은 기업 저평가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복상장 문제를 해소하고,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