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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에도 한달 만에 1.3억원 뛰었다”…서울 아파트 어디길래

헤드라인 2025-10-30 06:0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송파와 동작 등 강남권이 주도하고 있다. 10월 넷째 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세가도 0.14% 증가하며 매물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송파구서 줄줄이 신고가 거래 체결 매물 부족에 서울 전세가도 0.14%↑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로드뷰]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송파·동작 등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전셋값도 매물 부족 속에 동반 상승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12%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25%→0.14%)은 상승했고, 지방(0.00%→0.00%)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매수 문의나 거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메경AX] 자치구별로 송파구(0.48%)는 신천·가락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동작구(0.44%)는 사당·흑석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포착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37%)는 행당·금호동 위주로, 마포구(0.32%)는 도화·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스윗닷홈 3차’ 84m²는 지난 24일 1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일면적 직전 거래(9월 20일)가 13억65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달 여만에 1억3500만원이 뛴 것이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192m² 또한 이날 37억9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12%)와 인천(0.02%) 등으로 온도차가 감지됐다. 경기 지역은 성남 분당구(0.82%)는 정자·서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과천시(0.58%)는 부림·원문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남동구(0.04%)는 간석·구월동 역세권 위주로, 미추홀구(0.03%)는 용현·학익동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11%→0.09%), 대전(-0.04%→-0.05%)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0% 보합세를 지속했다. 전국 전세가는 0.07%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도 0.14%로 크게 상승했다. 부동산원 측은 “매물 부족이 유지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수요가 지속되는 등 서울 전체 전셋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