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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만 유튜버’ 진정주 약사, 중앙대에 4억100만원 기부

헤드라인 2025-10-30 06:0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구독자 49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약사 진정주 씨가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4억1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진 씨의 누적 기부금은 약 31억원에 이르며, 기부금은 장학금 지급과 학습 공간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진 씨는 재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2019년부터 누적 기부금 31억원 장학사업·첨단공학관 건립 후원 약사 진정주 씨(오른쪽)가 박상규 중앙대 총장(왼쪽)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구독자 49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약사 진정주 씨가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4억100만원을 기부했다. 중앙대는 지난 28일 중앙대 서울캠퍼스 201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진씨로부터 발전기금 4억1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진씨의 누적 기부금은 약 31억원이 됐다. 행사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 황광우 중앙대 약학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진씨는 중앙대 약학대학 90학번으로 졸업 후인 1999년부터 경기 안산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진정주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진씨는 제약과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며 총 49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약학계 대표 인플루언서로 꼽힌다. 기부금은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학습 공간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중 1억100만원은 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나머지 3억원은 중앙대 첨단공학관 건립에 사용된다. 앞서 진씨는 지난 2019년 ‘진정주 장학금’을 설립해 올해까지 213명 학생의 학업을 지원해왔다. 이에 중앙대는 지난해 약학대학 도서관에 진씨의 이름을 딴 ‘진정주 스터디 카페’를 조성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진씨는 “씨앗과 같은 학생 여러분의 노력이 머지않아 빛나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