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가 솔비(본명 권지안·42)
가수 겸 작가 솔비(본명 권지안·42)가 자신만의 예술 철학과 작품 세계를 전했다.
솔비는 30일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가 만난 사람’에 출연해 대중 가수에서 성공한 예술가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놓았다.
현재 그의 작품은 최대 2300만 원대에 거래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솔비 역시 최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025 정상회의’에서 ‘세계를 물들이는 K-미술 특별전’의 공식 홍보대사로도 위촉됐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유명 작가가 됐다.
그는 “20대의 삶은 가수의 꿈에 쏟아부었다면 30대는 작가로서의 도전에 열정을 부었다. 번아웃이 왔을 때 작품 활동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팔린 그림의 가격”을 묻는 질문에는 “제 작품은 3년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올리자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지만 저는 동결하고 싶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 제 나이가 40대가 됐다. 작가의 나이가 들면 작품의 가치 올라간다더라. 내년에는 (소장가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사진 I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가 만난 사람’
그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세상의 시선이 늘 따뜻하지만은 않았다. 비판과 조롱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이건희 회장님의 어록을 떠올렸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바로, ‘취미 생활이라도 남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훌륭한 일이다’라는 말이었단다.
그는 “정말로 공감되는 말이었다”며 “나 역시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직업이 됐다. 작품을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릴 때마다)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비의 작품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박기영 등 여러 유명 인사가 소장하고 있으며, 첫 번째 컬렉터는 이석우 카카오 전 대표로 알려졌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