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식’ 돼지곰탕 푸드트럭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 마련
오전 10시반 개시와 동시에 오픈런
뉴욕·도쿄 등서 K소울푸드로 인기
남궁영 셰프 “세계인 입맛 사로잡을것”
30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인근에 마련된 ‘K-푸드 스테이션’에서 남궁영 셰프(푸드트럭 왼쪽)와 옥동식 셰프가 옥동식 돼지곰탕을 국내외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Choi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인근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 한국 기자 2500여명과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외신기자 1500여명 등 모두 4000여명의 기자들이 모인 이곳에서 각국 정상의 움직임 못지 않게 주목을 받은 곳이 있다. IMC 맞은 편에 마련된 ‘케이푸드 스테이션(K-Food Station)’이 그곳이다. 이 공간은 APEC정상회의 참가자(대표단, 미디어 등)에게 K-푸드 체험기회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운영을 시작하자마자 오픈런이 시작된 한 푸드트럭이 눈에 띄었다. 바로 프리미엄 돼지곰탕 브랜드인 ‘옥동식’(Okdongsik) 푸드트럭으로, 이곳에서 제공하는 돼지곰탕을 맛보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옥동식은 서울은 물론 뉴욕, 도쿄, 하와이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서울에서도 예약 대기가 많아 쉽게 맛보기 힘든 음식을 APEC 기간 동안 특식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에 기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대거 몰렸다. 종교적 이유 등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글로벌 취재진을 위한 특별 메뉴인 버섯곰탕도 마련됐다.
옥동식은 수많은 외식업체들의 경쟁을 따돌리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자단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며, 한국 전통 음식의 품격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이날 푸드트럭에서 서빙에 나선 남궁영 셰프는 “옥동식의 인기를 경주 현장에서 새삼 다시 확인하게 됐다”며 “옥동식의 담백한 국물은 APEC의 정신처럼 모든 문화를 포용한다는 가치도 담고 있기에 좋은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남 셰프는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APEC 행사에서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에 공식 협찬사로 선정돼 푸드트럭에서 제공 중인 옥동식 돼지곰탕. 미슐랭 가이드 빕 구루망 등급에 8년 연속 선정됐다. ⓒChoi
옥동식의 돼지곰탕은 맑고 진한 국물로 유명한 ‘서울식 곰탕’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조리법과 감각적인 브랜딩으로 재해석된 메뉴다.
옥 셰프는 “한 그릇으로 한국의 절제미를 세계에 전하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옥동식은 돼지곰탕이라는 메뉴를 최초로 선보이고, 전세계로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맑고, 정갈하고, 변함없는(Clear, Honest, Consistent)’ 맛과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옥동식 곰탕은 기교를 부리지 않고 곰탕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있어 국물맛이 담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잉보다 본질을 강조하고 있다. 절제의 미학(Essence of Simplicity)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국내는 물론 뉴욕, 도쿄, 파리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어가며 한식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옥동식은 2017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돼지곰탕 전문점이다. ‘투명하고 절제의 미를 담으면서도 깊은 맛’이라는 콘셉트 아래 맑은 국물의 서울식 곰탕을 새롭게 해석해왔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 등급에 선정됐다.
APEC 행사장에서 돼지곰탕을 선보인 옥동식 셰프(사진 위)와 남궁영 셰프
브랜드 명은 돼지곰탕을 독창적으로 개발한 호텔 총괄 셰프 출신 옥동식 셰프 이름을 그대로 땄다. 옥동식은 뉴욕 기반으로 설립돼 20여개 F&B 브랜드를 운영하며 투자하는 플랫폼인 HAND Hospitality와 협력해 2022년 뉴욕 맨하튼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25년에는 뉴욕 베이사이드, 하와이 호놀룰루, 일본 도쿄에 진출했으며 오는 12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옥 셰프는 “한국의 맛과 정성을 담은 곰탕 한 그릇이 세계 각국의 기자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옥동식은 한식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요약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인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K-푸드 스테이션이 운영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프리미엄 돼지곰탕 브랜드 '옥동식'의 푸드트럭은 기자들과 행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취재진을 위해 특별 메뉴인 버섯곰탕도 준비되었다. 옥동식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자단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며 한국 전통 음식의 품격을 global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