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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효과 없을 것” 절반 넘게 대답…그 이유 물어보니[NBS]

헤드라인 2025-10-30 05:05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3%로 과반수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응답자 중 69%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 원인을 '과도한 투기성 수요'로 지적했으며, 49%는 향후 집값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도소득세와 취등록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5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대책 효과 없을 것” 53% “과도한 투기수요가 원인” 69% 응답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 매물 현황 [뉴스1]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과반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7명(69%)에 가까운 응답자가 ‘투기’ 수요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0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10·15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3%로 집계됐다. 반면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응답은 37%였고, ‘모름’ 또는 답변하지 않은 비율은 11%였다. 이번 대책은 서울 전역 및 경기도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지역별로 규제 대상 지역인 서울 지역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 평가가 57%인 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 평가는 35%에 그쳤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51%, 긍정 평가가 3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59%, 긍정적 평가가 36%로 전국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50%, 부정적 평가가 30%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 비율을 보였다. [NBS]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과도한 투기성 수요’라고 답한 비율이 69%였다. ‘부족한 주택 공급’이란 응답은 22%였다. ‘6개월 뒤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전반적인 주택가격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느냐’는 물음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오를 것’이라는 대답은 30%, ‘내릴 것’이란 응답은 15%였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거래세 내리고 보유세 강화’ 찬성 답변 52% 양도소득세·취등록세 등 거래세는 낮추고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보유세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 답변이 52%였다. ‘반대’ 응답은 36%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특히 찬성 의견(각각 63%)이 많았다. 주택 소유 현황별로는 무주택자(46%)와 1주택자(57%)에서는 찬성 응답율이 높으나, 2주택 이상 보유자에서는 찬성(49%)과 반대(45%) 응답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