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세기의 담판’ 미중정상회담 100분 만에 종료…마무리 발언은 없어

헤드라인 2025-10-30 04:4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부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회담은 양국 무역 분쟁 해결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지며, 양국은 고위급 협상에서 몇 가지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중국의 희토류 통제와 미국의 기술 통제 등 핵심 이익 문제는 여전히 갈등의 소지가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회담 직후 방한일정 마치고 귀국길 [AFP=연합뉴스] 30일 부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약 1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 공군기지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 만나 약 1시간 40분간 회담을 가진 뒤 종료했다고 중국중앙TV(CCTV) 보도가 했다. 공식 회담이 종료된 뒤 회담장 밖으로 나와 두 정상은 나란히 서서 악수했다. 별도의 마무리 발언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직후 1박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다.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만난 두 정상은 6년 4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회담은 양국 무역 분쟁 해결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주 고위급 협상을 통해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미국은 100% 추가 관세 부과 철회에 사실상 합의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와 펜타닐 원료 차단을 약속하한 한편,미국은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낮춰 대중국 관세를 45%선에 맞출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국의 희토류 통제, 미국의 기술 통제 등 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문제는 여전히 갈등의 불씨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