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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英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본격 공략

헤드라인 2025-10-30 04:36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LS일렉트릭은 영국 배전반 제조사 일렉시스와 공동으로 데이터센터용 저압 배전반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양사는 이 협력을 통해 고사양 배전반 솔루션을 영국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英일렉시스와 데이터센터용 설비 공동개발 LS일렉트릭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영국 브리스톨 시에 있는 일렉시스 본사에서 일렉시스와 ‘영국 데이터센터 향 저압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조욱동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과 크리스 프랫(Christ Pratt) 일렉시스 사장.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영국의 배전반 제조사와 데이터센터용 설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30일 LS일렉트릭은 영국 배전반 제조사 일렉시스와 ‘영국 데이터센터향(向) 저압(LV)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일렉시스는 저압 배전반 직접 설계와 제작 역량을 보유한 전문 기술회사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솔루션과 시험·개발 역량, 일렉시스의 현지 표준 배전반 설계·제작 역량을 결합해 영국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고사양 배전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일렉시스의 현지 역량을 기반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배전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업으로 영국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향후 영국 배전 계통 사업자(DNO) 시장 참여와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DNO는 영국·아일랜드에서 지역 배전망의 운영 주체를 말한다. 송전망에서 내려온 전기를 가정·상업·산업 수용가까지 안전하게 분배하고 신규 접속과 계통 증설·보강을 담당한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올해 152억3000만달러(약 21조8855억원)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지 기술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