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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난 정청래…“진상규명·재발 방지 약속”

헤드라인 2025-10-30 04:29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재발 방지와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그는 유가족에게 국정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고 안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야의합의로 국정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정 대표는 과거의 참사와 현재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재발 방지와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면담을 갖고 고 “아직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납득할 만한 진실 규명이 되지 않고 진실 규명 작업이 더딘 것 같다”며 “많은 안타까움이 있고 요구하는 바도 있어서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도 앞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식을 언급하며 “2014년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24일간 단식을 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다’고 하면서 특별법도 만들고 했다”면서 “그때 다짐을 했는데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 또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는 걸 보면서 우리의 안전에 대한 대책이 얼마나 더 시급하고 절실한가를 어제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12월 31일, 유가족들을 뵈러 갔었는데 그때 정말 너무 참담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같이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너무나 끔찍한 항공기 참사라서 지금도 아마 우리 국민께서 그날을 생각하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런 장면들이 떠오를 것”이라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진상조사는 재발 방지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여객기 참사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혀내고 그 원인을 제거해야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한다”며 “앞으로 국정조사가 진행돼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일이 없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