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제이커브(Team Jcurve)가 주최한 ‘한일 괴담 AI 숏폼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북미 OTT 플랫폼에서 성공적으로 스트리밍되며 AI 기반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9월 14일, 한국의 북촌 한옥과 일본 교토의 사찰을 메타버스로 연결해 진행된 시상식 및 상영회 이후 선정작들은 10월 1일부터 ODK Media를 통해 북미 시청자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팀 제이커브가 앞서 진행한 ‘2035 AI 숏폼 공모전’에 이어 AI 기반 창작물이 실제 글로벌 유통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두 번째 상업적 사례이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과 일본의 크리에이터들이 협력하여 전통적인 공간과 첨단 기술을 결합하고 국경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한일 문화 교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모전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 괴담을 AI 도구로 재구성하여 숏폼 콘텐츠로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 파트너들의 지원은 창작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 수퍼톤은 AI 음성 합성 기술을 제공하여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녹음 없이도 캐릭터에 감정과 개성을 불어넣어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일조했다. 픽스버스는 AI 비디오 생성 도구를 지원하여 비전문가도 품질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비스는 양국의 크리에이터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함께할 수 있는 버추얼 창작 공간을 마련해 교류와 실시간 피드백, 네트워킹까지 가능하게 했다.
ODK Media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OTT 플랫폼에서 공개된 공모전 수상작들은 AI 콘텐츠가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글로벌 유통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음을 증명했다. 이는 AI 기술이 창작물의 수익 창출 구조를 변화시키고 국경 없는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모전을 총괄한 팀 제이커브 장현민 대표는 “AI는 전통적인 이야기와 현대적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방식의 유통과 협업의 효율성을 입증했으며, 북미 OTT 진출은 AI 기반 창작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검증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이커브스쿨과 제이커브 스튜디오를 연계한 AI 크리에이터 생태계(발굴-교육-제작-글로벌 배급)를 더욱 강화하여 대한민국 AI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