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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임 CEO에 정재헌 사장...첫 법조인 출신

헤드라인 2025-10-30 04:11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올해 유심 해킹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첫 법조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 사장을 선임했다. 정 신임 CEO는 사이버 침해사고와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며 조직 내 신뢰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통신 및 AI를 두 축으로 재편하며 통신 CIC를 출범하고 SK브로드밴드의 신임 CEO로 김성수를 선임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2020년 SKT 합류 SK스퀘어 법무 담당·투자지원센터장 등 거쳐 조직 재정비와 대내외 신뢰 회복 주력할 전망 정재헌 SKT 신임 CEO [출처 = SKT] 올해 유심 해킹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첫 법조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4년 만의 수장 교체다. SK그룹은 30일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열어 SK텔레콤 신임 CEO에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 사장을 선임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까지 지낸 정 신임 CEO는 지난 2020년 SK텔레콤에 합류했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시 창립 멤버로서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등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SK텔레콤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와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SK텔레콤이 ‘AI 컴퍼니’를 선언한 이후에는 조직 내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한 AI 사용을 위한 정책 마련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선임에 대해 “정 CEO는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면서 SK텔레콤의 AI와 통신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정 CEO는 주요 요직을 거친 경험과 법률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다지고 대내외 신뢰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4년여 간 SK텔레콤을 이끌어 온 유영상 전 CEO는 SK그룹에서 AI 분야를 총괄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 AI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SK텔레콤은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통신 CIC(사내회사)를 출범하고, 통신 CIC 수장으로 한명진 SK스퀘어 CEO를 새롭게 선임했다. AI CIC 대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