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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쥴릭파마와 글로벌 CDMO 계약 체결

헤드라인 2025-10-30 03:2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보령은 아시아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쥴릭파마와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의 동남아시아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은 2027년부터 필리핀, 태국 등 7개 동남아 국가에 알림타 주사제를 5년간 공급하고, 생산은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보령은 글로벌 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 동남아 7개국 공급 예산캠퍼스 생산 인프라 기반 글로벌 CDMO 사업 확장 보령은 쥴릭파마의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를 예산캠퍼스에서 위탁개발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령] 보령(대표 김정균)은 아시아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쥴릭파마(Zuellig Pharma)와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동남아시아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보령이 2027년부터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7개국에 알림타 주사제를 공급하는 건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생산은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보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국 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은 오리지널 의약품 비즈니스 인수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알림타의 국내 권리를 인수해 자사 생산 체제로 전환한데 이어 액상 제품 출시를 통한 제형 개선까지 성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만 로터스사와의 세포독성항암제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7월 체플라팜과 자이프렉사와도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단순한 생산 공급을 넘어 ‘이익 구조의 질적 개선’과 ‘사업 체질의 글로벌 전환’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보령 관계자는 “이러한 경험은 보령이 단순한 인수와 공급을 넘어, 확보한 오리지널 제품을 기반으로 생산과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사업적 부가가치를 높여온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쥴릭파마와의 협력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보령이 글로벌 CDMO 사업, 특히 세포독성항암제 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세포독성항암제는 항암 치료 분야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주요 제약사의 생산 축소로 인한 품절과 공급 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보령은 의약품 비즈니스 인수를 통해 젬자, 알림타 등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경험을 축적하며 수급 불안정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우수한 제조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보령 예산캠퍼스는 지난 2019년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팩토리로 준공돼 2023년 EU-GMP 인증을 받는 등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검증 받았다. 보령 김성진 CSO는 이번 쥴릭파마와의 협력에 대해 “보령이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 생각한다”며 “특히 CDMO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이익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사업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령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와 품질, R&D 역량을 바탕으로, 세포독성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공급 스페셜리스트로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