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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제철, 올해 노사 임금협상 잠정안 도출...임금 8만원·성과금 300%+500만원

헤드라인 2025-10-30 02:06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현대제철 노사는 2025년 임금협상에서 임금 8만원 인상과 성과금 300%+500만원+상품권 20만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성과급에 대한 노사 의견 차이가 줄어들면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철강업황 악화와 구조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결과에 따라 추가 재협상이 가능할 수 있다.

올해 업황 부진으로 성과급 눈높이 차이 적어져 조만간 조합원 찬반 투표...최종 타결 유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노사가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 8만원 인상과 성과금 300%+500만원+상품권 20만원 등이 합의의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임단협에 비해 빠르게 잠정안이 도출됐다. 지난해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의 의견 차이가 커서 7개월의 긴 협상 끝에 2025년 4월에 잠정안이 도출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상대적으로 빠른 진전을 이뤘다.​ 올해 철강업황 악화와 회사의 구조조정 상황이 작년 대비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철강업황과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성과급에 대한 노사 눈높이 차이가 작년보다 적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설업황 부진으로 국내 철근 수요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현대제철도 지난 4월·7월 생산 중단 등 감산에 나선 바 있다.​​ 다만 이번 잠정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려면 조합원 투표 단계를 거쳐야 한다. 현대제철 노사는 조만간 조합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투표 결과에 따라 추가 재협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수년간 잠정안 도출 시 노조가 별도의 추가 인상안을 요구한 경우는 드물어 협상 타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2일 성과급 100%+200만원을 첫 제시안으로 내놓은 후, 약 한 달간 노사 간 협상을 거쳐 이번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