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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에 발목’ SKT, 별도 기준 사상 첫 분기 적자...영업손실 522억

헤드라인 2025-10-30 01:4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해 별도 기준에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며 3분기 매출 2억6647억원, 영업손실 522억원을 보고했다. 해킹 사고로 인해 고객 위약금을 면제하고 요금을 감면하는 등의 비용이 발생하여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1%와 90.92% 감소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은 3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별도 기준 영업손실 522억...매출은 16.8% 감소 연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 5000억 규모 보상·위약금 면제 등 여파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별도 기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2억6647억원, 영업손실 52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6.8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분기 적자는 SK텔레콤이 분기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첫 사례로 파악된다. 연결 실적에서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억9781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23%, 90.92% 감소했다. 영업외비용 등을 반영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에서는 16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처분받은 과징금 1348억원 등이 반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올해 4월 발생했던 유심 해킹 사고에 따른 여파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일정 기간 해지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면서 일부 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또한 8월에는 전체 가입자의 요금을 50% 감면했으며, 5000억원 규모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로 SK텔레콤은 3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