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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이어 신세계도 일부 접는다…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릴레이

헤드라인 2025-10-30 01:4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의 영업을 2026년 4월 28일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는 고환율, 경기 둔화 및 고객의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한 경영상 손실이 크다며 임대료 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시내 면세점과 다른 권역에 역량을 집중해 체질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운영 지속에 손실 너무 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면세구역. [연합뉴스] 신라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도 인천공항에서 일부 철수를 택했다. 신세계는 30일 신세계디에프가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권역에 대한 영업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고환율, 경기 둔화, 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면세 시장에는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에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내면세점 명동점과 DF4(패션·잡화)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점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DF2권역 영업을 2026년 4월 28일부로 종료하게 된다. 계약상 사업권 반납일로부터 6개월간 영업을 유지해야 한다. 앞서 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 조정 요구를 해오던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18일 1900억원 수준의 위약금을 감수하고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