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참 똑똑한 협상가”…민주, 한미관세협상 타결에 환호 [경주 APEC]

정청래 “모범으로 기록될 역사적 업적” 김병기 “국익 최우선…협상 성공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체결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환영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한미 관세협상은 베리 굿, 엑설런트,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며 “현금선불이란 악조건의 위기를 최대의 기회로 반전시켰다. 외교협상의 모범으로 기록될만한 역사적 업적”이라고 극찬했다. 정 대표는 또 핵추진잠수함 승인 소식에는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매우 논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쾌거”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참 똑똑한 협상가다.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실히 협상한 결과”라며 이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로 외환시장 안정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관세 인하가 큰 성과다.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주력사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핵추진 잠수함 승인 소식에는 “기대하고 소망했던 결과로 정말 기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원자력 기술과 운영 경험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잠수함 건조 능력과 운영 전력 또한 세계적”이라며 “이 두 가지가 결합된다면 국방 안보와 미래 산업 모두에서 새로운 도약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전현희 최고위원도 “기존 상호관세 25%를 15%로 대폭 낮췄고, 대미 현금투자 2000억불도 연간투자상한 200억을 설정해 우리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달려온 이재명 대통령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했다. 대한민국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굳건한 한미동맹의 신뢰가 만들어낸 위대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 자주 국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적극 환영한다. 핵추진 잠수한 보유의 필요성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