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체험 프로그램 강화
놀유니버스와 고흥 숙박 프로모션 진행
고흥유자축제 / 사진= 고흥유자축제 홈페이지
날씨가 쌀쌀해지면 떠오르는 겨울의 과일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과일이 아니라 차. 따뜻한 유자차가 몸을 녹여줄 때다.
전남 고흥군이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제5회 고흥유자축제’를 개최한다.
고흥은 2023년 기준 전국 유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한 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슬로건은 ‘사람향기!(Humanity) 유자천국!!(Ujatopian)’이다. 고흥 유자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낮에는 20만 그루의 유자밭 파노라마가 드넓게 펼쳐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밤에는 △빛의 환희(루미너리) △유자 벌룬 △대형 유자 조형물 △멀티미디어 드론쇼 등으로 화려한 야경이 펼쳐진다. 유자밭 힐빙가든에서는 △뮤지컬 △변사극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험·판매 부스에서는 △유자 천연비누 △유자 테라리움 △유자 피자 △유자라면 시식 △유자청 담그기 등 유자와 관련된 20여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자와 관련된 식품, 묘목, 김밥, 멍석알유자,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40여개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체류형 농촌 체험 프로그램 ‘유자마을 촌캉스’는 모집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향토음식관 부스는 올해 가격·맛·양을 모두 보강해 16개 부스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 ‘고흥유자축제’ 숙소 프로모션 이미지 / 사진= 놀유니버스 제공
놀유니버스는 고흥군과 협력해 고흥을 찾는 여행객을 위한 숙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28일부터 11월 9일 축제 종료일까지 고흥 지역 숙소 예약 시 3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NOL 앱의 ‘쿠폰 적용 숙소’ 메뉴에서 5만원 이상 숙소를 예약하면 선착순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유자축제는 2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만큼, 이번 제5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1월, 고흥이 유자 향기와 사람 향기로 물드는 가을 축제의 장으로 군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