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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와 서울, ‘맛’으로 손잡다… 식문화 교류행사 성료

헤드라인 2025-10-29 23:17 매일경제 원문 보기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와 ‘소설한남’의 엄태철 셰프.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글로벌 로드트립 캠페인을 알리는 식문화 교류행사 ‘캘리포니아 X 서울: 맛의 여정’을 지난 28일 서울 휘겸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서울미식주간과 연계해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서울시가 함께 기획했다. 미식을 매개로 두 여행지가 감성과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였다. 약 100여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캘리포니아와 서울의 맛이 어우러진 경험을 즐겼다. 먼저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클럽 캘리포니아’ 세미나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디즈니랜드 리조트, 몬터레이 관광청, 산타크루즈 관광청, 샌디에이고 관광청,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어바인 관광청, 팜스프링스 관광청 7개 현지 파트너사가 참여해 최신 여행정보를 공유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글로벌 로드트립 캠페인 영상과 서울시 홍보영상을 상영해 두 지역이 전하는 여행의 즐거움과 미식 문화의 가치를 함께 조명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두 셰프의 협업으로 진행한 ‘포핸즈 다이닝’이었다. ​캘리포니아 미식 대표로는 캘리포니아에서 경력을 쌓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가, 서울을 대표하는 셰프로는 이야기를 담은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소설한남’의 엄태철 셰프가 함께했다. ​두 셰프는 각자의 지역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코스를 선보였다. 캘리포니아의 다채로운 풍미와 서울의 섬세한 미학이 한 상 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두 레스토랑이 함께 2025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만큼, 이번 협업은 미식을 통한 문화 교류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또 요리에는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가 제공한 다양한 와인이 함께해 미식과 와인의 조화를 한층 풍부하게 했다. 캘리포니아 스쿱 앤 십 프로그램 현장.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브랜드 포지셔닝인 ‘모두의 놀이터’에 따라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문화재인 휘겸재 내부에서는 슬리퍼 착용이 필수인 점을 반영해 ‘나만의 슬리퍼 꾸미기’ 체험을 마련했다. ​이어진 ‘캘리포니아 스쿱 앤 십’ 프로그램에서는 캘리포니아 와인과 아이스크림의 이색 페어링을 소개했다.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의 공식 소믈리에 앰배서더인 신동혁(와인바 레꼬빵 대표), 홍광현(유어쏨 대표) 소믈리에가 각각의 조합에 대해 설명하며 달콤함과 산미가 어우러진 캘리포니아의 섬세한 풍미를 전했다. 캐롤린 베테타 캘리포니아 관광청장은 “캘리포니아에서는 요리와 문화가 서로 뗄 수 없을 만큼 깊이 연결돼 있다”며 “세계적으로 미식 도시로 인정받는 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여행객들이 캘리포니아의 풍부한 맛, 혁신적인 다이닝 문화, 그리고 따뜻한 환대의 정신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