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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 기세’ 2027년까지 이어질 것”…목표가↑

헤드라인 2025-10-29 23:0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한국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2027년까지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HBM 가격 협의 완료로 가격 논란이 종식됐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RAM과 NAND 등 모든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메모리 산업 구조적 변화와 이익 레벨의 장기화를 의미한다.

SK하이닉스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업계 내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익성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2027년까지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1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익 10조 돌파이며, 이는 컨센서스(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평균판매가격(ASP)이 증가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5%포인트(p) 증가한 47%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 외 항목으로 투자자산 평가 이익이 3조3000억원 인식됐는데, 한국투자증권은 이는 키옥시아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2026년 주요 고객사와의 HBM 연간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HBM 가격은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SK하이닉스가 가격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워크로드 고도화로 인해 HBM 뿐만 아니라 일반 DRAM과 NAND까지 전 제품에 대해 2026년까지의 고객 수요를 이미 확보했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일부 고객은 2026년에 대해 선제적 구매주문서(PO)를 제시하고 있으며 서버 고객 중 일부는 장기화된 공급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로 인한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이 같은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고, 메모리 사업의 높아진 이익 레벨이 장기화될 것이란 주장으로 풀이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길어진 메모리 업사이클과 높아진 이익 레벨을 고려할 때 메모리 반도체 멀티플의 리레이팅의 구간이라고 판단해,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3배로 제시한다”며 “SK하이닉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익성은 단기에 그치지 않고 2027년과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