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에서 19세 신부가 “노출이 심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는 신랑 가족 측 비난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출처 = 데일리메일]
아제르바이잔에서 19세 신부가 “노출이 심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는 신랑 가족 측 비난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고 데일리메일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중부 도시 밍가체비르에서 지난주 결혼식을 올린 신부 레만 마마들리는 식이 끝난 며칠 뒤 부모 집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부의 아버지 무라드 바이라모프는 “결혼식 뒤 신랑과 신랑 부모가 우리 짐에 와서 딸의 웨딩드레스를 놓고 모역적인 말을 했다”며 “딸이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토로했다.
아버지에 따르면 신랑 엘누르 마마들리(33)와 그의 부모는 어깨를 드러낸 레만의 웨딩드레스를 두고 “정말 부끄럽다. 마치 벌거벗은 듯 보인다”며 “어떻게 수치스럽고 노출이 심한 웨딩드레스를 입게 했느냐”고 신부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바이라모프는 “많은 신부들이 입는 일반적인 드레스”라고 했으나 신랑측은 “아들과 가족을 망신시켰다”며 비난했다.
결국 며칠 뒤 마마들리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 현재 아제르바이잔 경찰은 신부의 죽음으로 이어진 괴롭힘 혐의에 대해 형사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AI 요약
아제르바이잔에서 신부 레만 마마들리가 결혼식 후 신랑 가족의 비난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부의 아버지는 신랑 측이 딸의 웨딩드레스에 대해 심한 모욕을 주었고, 이는 딸이 견디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괴롭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