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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퀀텀·바이오·우주 총망라 … 한미 '과학기술 동맹' 굳힌다

헤드라인 2025-10-29 08:5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한국과 미국이 과학기술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우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9일 체결된 '한미 기술 번영' 업무협약(MOU)은 양국의 기술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하정우 수석은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번영 양해각서 체결 AI정책 프레임워크 공동개발 내년엔 美서 기술공동委 개최 "韓, AI 3대 강국 도약 발판" ◆ 경주 APEC ◆ 한국과 미국이 과학기술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시대 화두인 인공지능(AI)은 물론 양자와 바이오, 우주 협력을 강화한다. 1992년 과학기술협정을 시작으로 원자력협정, 우주협정을 통해 이어온 한미 과학기술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미국과 과학기술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미 기술 번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미 정부가 체결한다. 양국 정부 대표로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서명했다. 체결식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도 참여했다. 이번 MOU는 핵심 신흥 기술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에 따라 체결된 것이다. 핵심 기술의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한미 동맹을 격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OU에는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협력 분야 합의가 담겼다.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분야에서 양국은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기술·산업 분야 발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혁신 친화적인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전 분야에 걸쳐 AI 기술 수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와 기타 국가의 역내 공동 AI 생태계 조성에 함께 힘쓰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AI 활용에 적합한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분야에서 양국은 차세대 통신, 제약바이오 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우주 탐사 등 핵심 기술 분야 실행 방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핵심 신흥 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전반에서 연구 안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기초 연구와 인력 교류를 적극 지원해 양국 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한미 양국이 과학기술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와 안보, 산업 측면에서 기초 연구, 전략 기술, 연구 안보를 포괄하는 기술 동맹으로 협력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내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며,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정우 수석은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와 민간 주도의 혁신을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기술 주권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특히 한미 간 AI 연구개발 및 AI 풀스택 수출 협력 등은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