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선유도·올림픽공원 조경사 정영선 '삼성행복대상'

헤드라인 2025-10-29 08:5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9일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8인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이번 시상은 국민의 행복을 넓히는 연구와 창작, 사회의 안전, 통합과 포용 문화 실천자에게 주어지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12월 1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 8인 발표 연구창작, 사회안전 등 신설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서정돈)이 29일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인을 선정·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기존의 여성·효행 중심 시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의 행복을 넓히는 연구와 창작, 사회의 안전, 통합과 포용의 문화를 실천하는 이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연구·창의 부문은 한국 조경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쉼의 공간을 선사해온 정영선 조경가(84)가 받았다. 그는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 국토개발 기술사로서 선유도공원·올림픽공원·경춘선숲길 등 대표 공공 조경 프로젝트를 이끌며 '조경의 예술화'를 이뤄낸 인물이다. 사회·안전 부문에는 디지털 성 착취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에 이바지한 조승노 서울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52)이 선정됐다. 조 팀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미국 연방수사기관과 공조를 이끌었다. 통합·포용 부문은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 대표(41)가 수상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을 창업해 전국 38개 히즈빈스 카페를 운영하며 160명 이상의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포용적 고용의 본보기를 세웠다. 청소년 부문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5명이 선정됐다. 초등교사를 꿈꾸는 정연성(24·대구교대 4), 뷰티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길현(20·순천향대 2), 사격 국가대표 이현서(19·경남대 1), 신약 개발 과학자를 꿈꾸는 박찬우(18·신정고 3),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는 배경인 학생(17·효암고 2)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 청소년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1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