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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장 '쌍끌이' 성장에 삼성전기 사상 최대 실적

헤드라인 2025-10-29 08:5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삼성전기가 AI, 전장, 서버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의 효과로 3분기 연결 매출 2조8890억원, 영업이익 260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주요 수익원인 컴포넌트 부문은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로 1조3812억원을 기록했고, 패키지솔루션 부문과 광학솔루션 부문도 각각 매출이 증가하였다. 회사는 4분기에도 AI 서버용 및 전장용 고부가 MLCC 중심으로 제품군을 강화하고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3분기 매출 2조9천억원 기록 영업익도 전년대비 16% 증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효과로 창사 이래 최대 3분기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890억원, 영업이익 26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주력으로 하는 컴포넌트 부문은 산업·전장·정보기술(IT) 등 전 응용처에서 수요가 늘며 매출 1조3812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5%, 전 분기 대비 8%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보급 확산, AI 서버용 MLCC 수요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는 4분기에도 전장·AI 서버용 고부가 MLCC 중심으로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매출이 59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AI 가속기와 서버용 FC-BGA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고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부문은 매출이 9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해외 거래 선향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줄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전략 거래 선향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전천후 전장용 모듈, 하이브리드 렌즈 공급이 늘었다. 한편 실적 발표에도 이날 주가는 보합인 2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