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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법정 정년연장 신중해야"

헤드라인 2025-10-29 08:3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법정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세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며 고령자의 경험을 활용하면서 청년의 일자리 기회를 늘리는 균형 잡힌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일 교수는 퇴직 후 재고용 확대 등으로 청년 일자리 잠식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대공존 일자리 토론회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법정 정년(60세) 연장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은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총이 주관해 열린 '세대공존 일자리 토론회'에서 "정년 연장은 일할 기회의 배분, 보상의 공정성 등 세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고령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청년이 일할 기회를 늘리는 균형 잡힌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장년층 고용을 유지하면서 청년층 일자리 잠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퇴직 후 재고용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그는 "2013년 입법된 정년 60세 의무화는 일자리 규모 확대 없이 장년층의 일자리 점유 기간을 늘려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했다"고 꼬집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