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년내 2배로 성장 목표
“적극적 M&A로 먹거리 창출”
“한세예스24그룹은 5년 안에 현재 수준(지난해 매출 2조8308억원) 보다 매출을 약 2배로 키워 2030년 연결기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2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베트남은 한세예스24의 모태인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의 핵심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김 부회장은 “얼마 전 발생했던 예스24의 해킹 사건 때문에 보안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보안 업체 등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그룹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하고 새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가장 큰 축을 작년 인수한 한세모빌리티(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로 꼽았다. 한세모빌리티의 주력 생산 제품은 자동차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차량의 변속기에서 바퀴로 전달하는 부품인 구동축으로 폭스바겐, 포르쉐, 스텔란티스 등에 납품된다. 지난해 매출 5051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한세모빌리티는 올해만 10월까지 1조2500억원을 수주했으며, 내년 목표 수주금액은 1조6000억원, 내후년에도 수추금액이 1조원 이상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30년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예스24는 생산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물류 역량을 강화한다. 김 부회장은 “올해 7월 경기도 파주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내년까지 물류센터에 자율주행로봇 약 500대 설치,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자동화 완성도를 높여 연간 인건비를 확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녕 회장의 차남이자 한세실업 대표인 김익환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3분기 가동 목표로 과테말라에 원사·원단 생산부터 봉제까지 가능한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미국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부가가치 섬유 생산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예스24그룹은 1982년 의류 제조업(한세실업)으로 출발해 의류판매(한세엠케이), 온라인 도서 등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예스24), 교육 서적 출판(동아출판), 자동차 부품 제조(한세모빌리티)까지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2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계열사별 주요 경영 현황을 밝히고 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2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계열사별 주요 경영 현황을 밝히고 있다.
AI 요약
한세예스24그룹은 2030년까지 현재 매출의 약 2배인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세모빌리티의 성장을 강조하며, 올해 수주금액 목표는 1조6000억원으로 예상하고,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예스24는 물류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물류센터와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