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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주당 한강버스 공세에 “무책임한 정치 공세”

헤드라인 2025-10-29 07:01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의 한강버스 관련 공세를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강버스 101호선 사고는 지난해 17일 무탑승 훈련 중 발생했으며, 서울시는 사고 후 정밀 점검을 통해 운항 안정성에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이민경 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을 정치적 선동으로 간주하며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행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 입장문 “사실관계 확인없이 불안 조장” 지난 달 한강버스가 서울 잠수교 인근을 지나는 모습. [매경DB]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공세에 대해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하루가 멀다고 이어지는 민주당의 ‘한강버스 발목잡기’는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탑승 시범운항 중이던 한강버스 101호가 수면 위 철제 부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은폐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됐다. 이에 이 대변인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제보만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 무탑승 운항이 이뤄진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께 한강버스 101호선이 야간 운항 훈련 중 부표와 경미하게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영사인 ‘(주)한강버스’는 발생 다음 날인 18일 오전 10시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관련 내용을 정식 보고했고, 미래한강본부는 사고 선박 및 부표 점검과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이 대변인은 “이 모든 과정은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진행된 절차”라며 “서울시가 사실을 은폐하거나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고는 피교육 선장이 교육 선장과 동승한 상태에서 운항 훈련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사안으로, 선박의 결함이나 기계적 고장이 원인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잠수부를 투입해 101호 선박에 대한 선저 촬영 및 정밀 점검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스크래치 외에는 어떠한 손상도 발견되지 않은만큼 운항 안정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101호선은 별도 수리없이 정상적인 시범 운항을 지속하고 있다. 파손된 부표는 (주)한강버스에 수리 조치를 지시했고, 현재 임시 복구를 마친 뒤 정상 작동 중이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내용을 은폐라고 몰아가는 것은 의도적인 정치 선동”이라며 “민주당은 한강버스 사안을 침소봉대하며 시민의 발을 정치의 희생양으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