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호텔·한화빌딩·한화생명 태평로사옥
47년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새단장
서울광장을 대표하는 더플라자호텔,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사옥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한다. 주변 상권 활성화 등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소공 지구단위계획구역 1~3지구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초 도심 재개발로 지어진 더플라자호텔과 소공동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사옥 등 3개 빌딩이 전면 철거 대신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 이들 빌딩이 새단장을 하는 것은 47년만이다.
건축물 저층부를 중심으로 수평 증축한다. 건물 외관은 주변 건물과 문화 유산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따뜻한 나무톤 색상을 입힌다.
더플라자호텔의 경우 저층부 일부를 철거하고 건물을 관통하는 필로티 형태의 공공보행통로가 신설된다. 시가 조성 중인 세종대로 대표 보행거리와 이어져 광화문~서울광장~북창동~남대문시장으로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또 건물들로 단절됐던 서울광장과 북창동 사잇길이 열리고, 시청역부터 호텔, 명동을 연결하는 지하보도도 깔끔해진다.
더플라자호텔과 한화빌딩 옥상에는 공공전망대와 공중정원이 조성된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이 광화문과 북악산, 덕수궁, 세동대로,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 1층에서 전망대까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시는 민관 협력 타운매니지먼트를 추진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되는 옥상 전망 공간과 지하 공공 보도, 보행자 전용도로 등을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통합적 리모델링으로 공공과 기업, 건물주, 상인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활력 제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품격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져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공 1지구 더플라자호텔 리모델링 조감도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 5성급 복합공간으로…옛 BYC사옥부지엔 40층 복합시설
청담동 프리마호텔도 5성급 호텔과 주거·업무·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관련 사업이 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최고 38층 높이 연면적 약 7000㎡ 규모로 5성급 호텔 74실과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실, 근린생활·문화시설 등을 짓는다. 호텔 로비층에는 문화예술정보플랫폼과 아트팝업스토어를 공공기여시설로 조성한다. 지역 예술인과 신진 작가, 청년창업자 등의 교류 공간으로 활용한다.
1층에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20~21층엔 카페, 레스토랑 등 호텔 부대시설과 야외 테라스를 조성한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옛 BYC사옥부지에 최고 40층 높이의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도 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업무시설과 오피스텔(1095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2개동인 ‘트윈 타워’로 조성되는데, 건물 입면에 의류 직물이 엮인 패턴이 적용된다. 부지 북측에 주민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도 조성된다.
또 부지 내 빗물펌프장을 확대하고, 공원 하부에 저류조를 추가 설치해 도람천 범람으로 인한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바로 연결되는 입체보행통로와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도 설치된다. 내년 9월에 착공해 203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AI 요약
서울광장의 더플라자호텔과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사옥이 47년 만에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도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 보행통로와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rooftop 지역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전망대로 개발된다. 또한, 청담동의 프리마호텔과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의 BYC사옥부지에도 복합시설이 건설될 예정으로, 지역 경제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