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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동반 출연했는데…장윤정 “도경완과 방송 불편, 집 안밖 다른 모습 싫어”

헤드라인 2025-10-29 04:42 매일경제 원문 보기
도경완 장윤정 부부 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 장윤정·도경완과 함께 방송하는 게 불편하다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짝을 바꿔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부부는 남달랐던 하루를 되돌아보며 다 함께 속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제이쓴이 “솔직히 혼자 방송할 때가 편하냐, 둘이 방송할 때가 편하냐”고 물었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이에 “혼자 (방송)할 때가 편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장윤정은 “나는 원래 방송인이 아니라 가수인데다 심지어 솔로 가수라서 합을 맞추는 일을 많이 안 해봤다”며 “혼자 무대하고 내려가지 같이 호흡을 맞추고 상대방의 기분을 챙겨가면서 방송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I JTBC ‘대놓고 두집살림’ 방송 화면 캡쳐 이어 “남편이 집에서의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당연히) 다른데 나는 그 느낌이 싫고 불편하다”며 “게다가 방송 할 땐 내가 남편을 후배 방송인으로 대해야 하는지, 남편으로 대해야 하는지, 누나로서 동생처럼 대해야 하는지 속으로 되게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인데 후배처럼 하자니 그렇고, 밖에 나와서 동생이라고 하기도 그것도 이상하고. 되게 어렵다”고 재차 토로했다. 이를 들은 제이쓴은 “나랑 똑같구나. 티가 안 났을 뿐 어려웠구나”라며 공감했고, 홍현희는 “나는 남편이랑 같이 방송할 때가 오히려 더 재밌고 편하다. 아마 직업적인 이유인 거 같다. 개그우먼은 티키타카 받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편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도 장윤정은 “남편과 함께 방송하다 보면 신경 쓸 게 훨씬 더 많은 것 같다”며 “둘이 매주 같은 방송을 하던 때가 있었다. 방송 전날 싸우면 안 되니까 조심했는데도 바로 전날 싸웠다. 아침에 서로 나가는 걸 보지도 않고 방송국에서 만났는데 나는 방송을 해야 하니 방송에 집중했는데, 남편은 카메라만 보면서 방송하더라”라고 전했다. 홍현희는 이에 “방송 전에 잠깐 ‘일단 미안하고, 이따 끝나면 얘기하자’라고 했으면 괜찮았을 것”이라며 도경완을 두둔했으나, 장윤정은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자기가 먼저 할 수 있지 않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홍현희는 “우리는 그런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2013년 2살 연하의 도경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