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개 품목, 다음달부터 새 관세 적용
트럭·레미콘·부품까지 무차별 인상
한국산, 기존 15%에서 25%로 급등
버스는 예외… 관세 10%로 인하
대동 트랙터 HX1400모델
다음달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대형 차량과 부품 총 217개 품목에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 포고문을 서명한 데 따른 조치다.
29일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바뀐 관세율이 적용되는 217개 품목을 공개했다. 품목은 트랙터(제8701호), 트럭(제8704호), 레미콘(제8705호) 등 중대형 완성 차량 35개 품목과, 해당 차량에 사용되는 타이어(제4011호)・안전유리(제7007호)・스프링(제7320호) 등 부품 총 182개다. 원래 한국산 물품에 대해 15%의 상호관세를 적용받고 있던 품목들이지만 이번 조치로 관세가 25%로 오르게 된다.
이는 승용차를 중심으로 품목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한 지난 4월 조치와 달리, 중대형 차량으로도 미국의 무역 장벽 범위가 넓어졌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버스(제8702호)에는 기존 15%에서 10%로 낮아진 관세가 부과된다.
구체적인 한글품명과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는 관세청 누리집 ‘미국 관세정책 대응지원’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기준 한국이 미국에 수출한 ‘트랙터’ 품목은 약 5억60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AI 요약
다음달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대형 차량과 부품 217개 품목에 추가 관세가 25%로 부과된다. 이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에 따른 것으로, 기존 15%의 상호관세에서 인상된다. 이번 결정은 중대형 차량에 대한 무역 장벽이 강화된 것을 의미하며, 일부 품목은 관세가 감소하는 예외도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