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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르노·코닝 등 한국에 13조 투자…“한국이 곧 AI 전략 허브”

헤드라인 2025-10-29 02:19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아마존웹서비스(AWS), 르노, 엠코테크놀로지 등 7개의 글로벌 기업이 향후 5년간 한국에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산업통상부가 발표했다. 이 투자에는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포함되며, AWS는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러한 투자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 2031년까지 50억달러 클라우드 확충 지멘스, 심장초음파 부품공장에 400명 채용 르노, 전기차 생산설비로 전환 집중 투자 외국인직접투자 18% 감소 속 대규모 유치 성과 산업부 “입지·세제 인센티브 확대해 지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투자 파트너십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카레나 칸실레리 유미코아 본사 배터리사업부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이재명 대통령, 반 홀 코닝 한국 총괄사장, 뷔 트란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태지역 CE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경성 코트라 사장. 2025.10.29.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르노・엠코테크놀로지・코닝・에어리퀴드・지멘스헬시니어스・유미코아 등 글로벌 기업 7곳이 향후 5년간 13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29일 산업통상부는 이날 오전 경주에서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13조원 중 6억6000만달러(9108억원)는 이미 투자 신고를 완료 했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한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 유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AWS는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맷 가먼 AWS 대표는 “한국은 AI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이날 행사에서 투자계획을 직접 밝혔다. 르노는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하는 데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대표는 “르노그룹은 한국을 5대 전략적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하며, 미래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포항 테크노파크에 약 3000평 규모의 부지를 임차, 새로운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핵심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할 전망이다.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 채용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도 앰코테크놀로지의 반도체 후공정 시설 확충, 코닝의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재 생산설비 투자, 유미코아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증설, 에어리퀴드의 반도체 특수가스 및 공정용 첨단소재 공장 증설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한국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18% 가량 급감한 가운데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국내에 해외 자본이 유입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끼지 않겠다”며 “입지⸱환경⸱노동 분야의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