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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즈 대표 관광명소 ‘스카이레일’, 한국어 서비스 도입한 이유

헤드라인 2025-10-28 23:12 매일경제 원문 보기
66만 년 원주민 문화 담은 열대우림 한국어 콘텐츠로 韓 여행객 특별 경험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모습은 1억 3000만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열대우림입니다.” 여행 영상 속 내레이션이 아니다.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의 대표 관광명소인 ‘스카이레일 열대우림 케이블카(Skyrail Rainforest Cableway)’를 타면 들을 수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 레인포레스트 전경 / 사진 = 퀸즐랜드주 관광청 스카이레일은 자사의 오디오 가이드 앱에 한국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호주 원주민 ‘자부간지 (Djabugandji)’족의 문화를 담은 새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여 보다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열대우림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인 스카이레일은 케언즈를 대표하는 인기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케언즈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와 열대우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시다.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글로벌 기업 암웨이의 인센티브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인 방문객 약 3000명이 케언즈를 찾을 예정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 스카이레일 레인포레스트 / 사진 = 퀸즐랜드주 관광청 이번 한국어 서비스 도입에 따라 한국인 방문객들은 스카이레일 오디오 가이드 앱을 통해 한국어 음성 해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열대우림을 여행하는 동안 GPS 위치 기반에 맞춰 해설이 달라진다. 앱은 단순한 명소 설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케언즈 지역의 전통 원주민인 자부간지(Djabugandji)족의 드림타임 (Dreamtime) 이야기와 함께, 성지(Sacred Sites), 무지개 법(Rainbow Laws), 부시 터커(Bush Tucker) 등 원주민 문화와 이 땅과의 깊은 연결을 소개한다. 몰입형 오디오 스토리텔링을 통해 방문객들은 6만 년 넘게 전해 내려온 원주민의 지혜와 전통을 경험하며, 열대우림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유산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 스카이레일 레인포레스트 / 사진 = 퀸즐랜드주 관광청 스카이레일 관계자는 “이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방문객들이 열대우림과 자부간지족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 방문객들이 스카이레일 오디오 가이드 앱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인천 출발 홍콩 경유 케언즈행 비정기 항공편 운항을 앞두고 있다. 이번 동계 시즌 비정기 항공편 운항으로 한국 여행객들도 한층 수월하게 케언즈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