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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방한…두 달만에 ‘한미정상회담’ 열린다 [경주APEC]

헤드라인 2025-10-28 21:0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하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경주에서 열린다. 이 회담에서는 양국 간 관세협상 및 한미동맹 현대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관세협상에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이튿날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 최단기간 정상 상호방문 관세협상 논의 주목 트럼프, 내일은 미중 정상회담 북미정상 ‘깜짝 회동’ 성사여부 관심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미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방명록에 서명하려고 펜을 잡으려는 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뒤에서 의자를 당겨 주고 있다. [백악관 제공.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이는 지난 8월 말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으로,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APEC 의장 자격으로 경주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간 관세협상이나 한미동맹 현대화 등 양국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세협상의 경우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운용 방안 및 수익 배분 문제 등을 두고 양국이 장기간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어, 이날 정상 간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대통령실에서는 양국의 입장차가 첨예한 만큼 당장 이번 회담을 계기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전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식에서 특별 연설에 나선다. 이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해 한국을 찾는 국가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 APEC 정상회의 공식 일정 참석, 경제계 인사들과의 만남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방한 이튿날인 30일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빅 이벤트’인 미중 정상회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어떤 대화를 나누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질서도 막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회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회동’을 할 것인지에도 이목이 쏠리지만 김 위원장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