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선 미주한상총연 수석부회장
"미국의 주류 사회가 'K컬처'를 자발적으로 소비하는 지금이 바로 파도를 탈 때입니다. 'K푸드'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담은 산업군이 지금 미국에 진출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강문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차세대 그룹 담당)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국내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의 활약으로 한국의 제조 역량은 미국 산업계에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지금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문화 콘텐츠를 타고 한국의 역량이 피부에 와닿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1980년 뉴욕에서 출범한 미주한상총연은 미국 전역의 한인 상공인들의 활동을 돕는 단체다. 산하 차세대 그룹은 2040세대의 한인 기업가와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현재 미국 전역 12개 주에 걸쳐 약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한미경제리더포럼 개최, 세대별 재외동포 경제인 간 멘토링과 교육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으로 미국 내 한인 기업인들의 활동이 소폭 위축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여지도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해서 미국 내 직접투자를 강조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고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부회장은 "50개 주마다 특화 산업이 다르고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도 다양하다"며 "한인 기업인들은 관련한 정보 전달뿐 아니라 진출 후 미국 주류 사회와의 네트워킹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요약
강문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K컬처' 소비가 활발해 한국 제품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특히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인 기업인들이 미국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8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