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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존재하면 절대 해결되지 않을 문제”…인기템 리셀러 만행에 골머리 앓는 ‘이 나라’ [박민기의 월드버스]

헤드라인 2025-10-29 07:0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일본의 맥도날드에서 실시한 해피밀 세트 행사로 인해 중국인 리셀러들이 대량으로 구매한 후, 음식과 장난감을 거리에서 버리는 사태가 벌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 외국인 리셀러들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이들은 일본 산업 생태계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일부 리셀러들조차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를 늘림에 따라 비(非) 일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일본의 문화와 사회적 규범을 지키며 리셀 시장을 발전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日맥도날드 포켓몬 해피밀 세트 출시 카드 선점하려 中리셀러 몰려 ‘싹쓸이’ 음식과 장난감은 매장·길거리에 버려 온라인 비난 확산에 중국인 혐오 번져 캐릭터 굿즈 열풍…중국서 ‘부르는게 값’ “사회적 규범·문화는 지켜줘야” 자성도 일본 도쿄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지난 8월 일본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들은 아비규환을 연상케 했습니다. 어린이용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면 포켓몬 장난감과 함께 한정판 트레이딩 카드를 증정하는 행사가 시작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리셀러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인 리셀러들이 몰려들며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거의 모든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가 하루 만에 완판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졌습니다. 중국인 리셀러들 대다수가 해피밀 세트를 싹쓸이한 데 그치지 않고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만 챙긴 채 음식과 장난감은 길거리에 버려두고 간 것입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포장도 뜯지 않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담긴 봉투가 테이블이나 길거리 곳곳에 버려진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맥도날드 일본 법인은 리셀 행위 등 이번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예정돼 있던 해피밀 협업 행사를 연기했습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