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제품·전략제품 집중 성과
탁소텔 인수로 CMO 확장 속도
서울 원남동 보령 본사 사옥. 보령 제공
보령이 자가제품과 고수익 전략품목 중심의 영업 전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보령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800억원,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5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0.5%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721억원,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각각 1.6%, 17.5% 올랐다.
보령 관계자는 “자가제품 및 고수익 전략제품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하고 판관비를 효율화한 결과, 외형 성장과 내실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며 “필수의약품 제조 인프라 확보와 글로벌 CDMO 사업 확대 등 폭넓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만성대사질환과 전문질환이 성장을 견인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425억원을 기록했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엘(L)패밀리’도 매출이 확대됐다. 당뇨 영역은 자가제품 중심 전략으로 36.9% 성장했다.
항암 부문에서는 자사생산 전환 이후 자이프렉사, 젬자 등이 호조를 보였으며, 알림타는 일시적 재고조정 영향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겔포스(33.1% 성장) 등 일반의약품도 수출 확대와 품목 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늘렸다.
보령은 안산캠퍼스 내 필수의약품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예산캠퍼스에는 항암주사제 생산라인을 확충하며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사노피의 항암제 ‘탁소텔’을 인수한 보령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위탁생산(CMO)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향후 세포독성 항암제 등 합성의약품 위탁생산 영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AI 요약
보령은 자가제품과 고수익 전략품목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800억원,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각각 3.3%와 51.3% 증가했으며, 이와 함께 만성대사질환과 전문질환 부문이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령은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글로벌 제약 대상의 위탁생산 사업에 진출하는 등 폭넓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