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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美 오리건주 주지사와 면담..한미 무역 협력 강화

헤드라인 2025-10-28 08:0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SM상선 경영진은 오리건주 주지사와 만나 한미 무역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강호준 SM상선 대표는 포틀랜드항을 통해 오리건주 농산물 수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텍 주지사는 SM상선의 운항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답하며 양측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호준 대표, 27일 주지사·포틀랜드 항만청장 영접 건초 98% 수출 기여…감사패·리더십 어워드 수상 국내 유일 포틀랜드항 운항…연 5만TEU 물동량 SM상선 강호준 대표이사(왼쪽)가 27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신촌사옥에서 미국 오리건주 티나 코텍 주지사를 영접한 뒤 선물을 교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한미 무역 증진과 오리건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운 서비스 협력방안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다. / 제공=SM그룹 SM상선 경영진이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와 만나 한미 무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리건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양측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강호준 SM상선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SM그룹 본사에서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 등 방문단 10여명을 만나 지속가능한 해운 서비스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리건주 측이 한미 무역 증진과 농산품 등 교역 확대로 오리건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써준 SM상선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대표는 방문단과 1시간여 동안 환담을 나눴다.​ SM상선은 현재 오리건주 포틀랜드항을 운항하는 국내 유일의 원양 정기선사다. 2019년 12월 포틀랜드 신규 서비스를 개설한 이후 안정적인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리건 지역과 아시아 주요 시장을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틀랜드항에서 SM상선이 운송하는 연간 평균 수출입 물동량은 약 5만2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한다. SM상선은 미국 서부의 주요 항만을 오가며 자동차 부품, 배터리, 화학제품, 가구, 가전, 농산품 등의 컨테이너 물량을 운송하는데, 포틀랜드항에서는 오리건주의 대표 수출품목인 건초를 주로 실어 나른다.​ 특히 2024년 기준 오리건주에서 생산되는 건초의 약 98%가 포틀랜드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어, SM상선이 오리건주 농산물 수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SM상선은 2022년 10월 오리건주로부터 무역 증진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같은 해 5월에는 오리건주 명예 영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리더십 어워드’도 수상했다.​ 강 대표는 “포틀랜드항은 SM상선이 미주 서북부 지역에서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오리건주, 포틀랜드항과의 긴밀한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간 무역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텍 주지사는 “SM상선의 포틀랜드 운항은 오리건주 물류 재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고, 항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며 “오리건주의 번영과 발전 관점에서 SM상선과 다져온 오랜 파트너십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줘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SM상선은 2017년 4월 첫 미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서부항로에 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전체 운영 선박 15척 가운데 12척을 미주 항로에 투입하고 있으며, 포틀랜드항에는 주력 노선인 CPX(China Pacific Express)를 통해 주 1회 기항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