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아니라 태블릿PC 같아요. 화면이 광활하네요. 두 번 접으니 또 감쪽같이 스마트폰이에요. 한 손에 딱 들어올 크기로 접히는 게 놀랍습니다.”
28일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양면 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완전히 펼치면 10인치대에 달하는 대화면이 된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보인다.
이날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만져보거나 사용할 순 없었다. 유리 전시관을 통해 두 번 모두 접힌 형태, 모두 펴진 형태를 볼 수 있었다. 폴더블폰에서 흔히 보이는 힌지(경첩) 부분의 주름은 보이지 않았다.
모델은 위아래로 접는 형태가 아닌, 디스플레이 양쪽을 모두 안쪽으로 접는 구조였다. 펼쳤을 때는 스마트폰 화면 3개를 나란히 붙인 것처럼도 보였다. 화면의 가로가 세로보다 훨씬 길어 태블릿PC 같았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 모델은 연내 출시가 예고돼 있다. 아직 공식 출시일정은 미정으로 업계에서는 11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고가는 3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복잡한 힌지 구조와 추가 디스플레이 부품을 적용해서다. 출시 국가도 한국이나 중국 등으로 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대량 판매보다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트라이폴드폰 ‘메이트 XT’를 선보인 중국 화웨이와의 기술력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초기 생산량도 5~1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한 K-테크 쇼케이스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와 SK그룹, 현대차그룹 등이 참여해 혁신 신기술·제품을 발표, 대한민국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LG전자는 첨단 TV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상들리에를 선보였다.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에 조명을 둥글게 둘러쌌다. 투명한 화면 위로 쏟아지는 별,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이 조명의 빛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영상에 맞춰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SK그룹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고대역폭메모리(HBM)4 등 반도체 기술력을,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였다. K-테크 쇼케이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트라이폴드폰’이 최초 공개됐다. 트라이폴드폰은 기존 양면 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LG전자는 첨단 TV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상들리에를 선보였다.
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현대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
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SK그룹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목업을 전시했다.
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트라이폴드폰’이 최초 공개됐다. 트라이폴드폰은 기존 양면 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트라이폴드폰’이 최초 공개됐다. 트라이폴드폰은 기존 양면 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진=연합뉴스]
LG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
AI 요약
28일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부대행사에서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처음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트라이폴드는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완전히 펼쳤을 때는 10인치 대화면을 제공하며 휴대성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등도 참여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K-테크 쇼케이스는 31일까지 개최된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8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