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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서비스 인력 168만...음식점 근로자 제치고 ‘산업별 취업자’ 1위

헤드라인 2025-10-28 07:0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고령화 영향으로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종사자가 음식점 종사자를 처음으로 추월하며 1위에 올랐다.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취업자는 올해 4월 기준 168만8000명으로, 노인 돌봄 수요 증가로 1년 사이에 13만5000명이 늘어난 반면, 음식점업은 경기 한파로 4000명이 감소해 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적으로 내수 산업은 고전을 겪고 있으며, 특히 농어가 인구 감소와 기상이변으로 작물 재배업 취업자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요양·간병 수요 급증…돌봄 산업 1위 음식점업 종사자 166만…경기 탓 2위 고령화 흐름에 따른 산업 지형 변화 (서울=뉴스1) =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21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우리노인요양원(요양시설 입소자 대피시설)을 방문, 입소자와 만나 피해 상황과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1/뉴스1 고령화 영향으로 복지서비스 종사자가 처음으로 음식점 종사자를 추월했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취업자는 올해 4월 기준 168만8000명으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은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방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에 일하는 이들을 뜻한다. 고령화로 돌봄 수요가 늘면서, 노인 주간 돌봄 시설이나 방문 복지 등을 포함하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취업자가 지난 1년새 13만5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그동안 1위를 기록했던 음식점업 취업자는 경기 한파로 인해 1년간 4000명이 줄어들며, 올해 4월 기준 166만2000명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내수 산업은 올해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농어가 인구 감소와 기상이변 영향으로 작물 재배업 취업자는 작년보다 11만5000명 감소했다.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건물건설업 취업자도 6만9000명 줄었다. 봉제 의복 제조업(-2만7000명), 플라스틱제품 제조업(-1만5000명)도 부진했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241만5000명) 가운데 임금수준 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0만∼400만원 미만은 22.4%, 400∼500만원 미만은 11.2%, 500만원 이상은 16.3%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500만원 이상 비중이 1.4%포인트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다만 여전히 200만원 미만의 저임금 근로자도 5명 중 1명꼴이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9.9%, 100만원 미만은 9.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산업 중분류상 서울·대전·경기는 ‘음식점 및 주점업’이 가장 많았다. 부산·인천·광주·강원은 ‘사회복지 서비스업’, 대구는 ‘교육서비스업’, 울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세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가장 많다. 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에서는 ‘농업’이 1위를 기록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8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