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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투자유치 10조 원 시대…서울서 ‘미래산업 중심지’ 비전 제시

헤드라인 2025-10-28 06:5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경남도가 올해 10조원의 투자유치를 조기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수도’ 전략의 성과를 확인했다. 28일 서울에서 열린 ‘2025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는 17개 기업과 약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체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1636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총 10조 3919억 원의 투자 서울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17개 기업과 2조 원 협약 체결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경남도와 투자협약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가 올해 연간 투자유치 10조원을 조기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수도’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미래 성장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경남도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도내 핵심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도권 소재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잠재투자기업 네트워킹, 경남의 투자환경 및 지원제도 소개, 산업육성정책 발표, 투자협약 및 투자우수기업 표창식, 1:1 투자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경남도는 두산에너빌리티 등 17개 기업과 약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진주·사천·밀양·양산·창녕 등 도내 주요 시군 전역에 총 1636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특히 창원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형 원자로(SMR) 전용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차세대 원전산업의 새 장을 열고, 효성중공업은 3500억 원을 투자해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한다. 진주·사천에서는 우주항공산업 기업들이 국가산단 내 신규 투자를 진행하며 ‘항공우주 클러스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에는 복합소재·재생플라스틱 생산시설이, 양산·창녕에는 친환경 부품 및 항공소재 공장이 들어선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가 민선 8기 이후 ‘투자유치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도는 경남투자청 신설, 맞춤형 인센티브 확대, 투자기업 전담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환경을 조성해왔다. 그 결과 올들어 10월 기준 115개 기업으로부터 총 10조 391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32조 7966억 원에 달한다. 도는 이번 서울 투자유치설명회를 계기로 내년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순회형 IR(Investor Relations)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해양플랜트 등 제조산업 전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연간 10조원 투자유치 달성과 내년도 국비 확보 10조원 돌파를 통해 경남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8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