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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걸 세상에 보여주마”…삼성과 LG, 두번 접는 폰과 투명TV 공개 [경주 APEC]

헤드라인 2025-10-28 06:4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PEC에서 최신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각각 두 번 접는 스마트폰 ‘트라이폴드폰’과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K-테크 쇼케이스에서 트라이폴드폰을 처음 공개하며, 관람객은 유리 전시관을 통해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는 77인치 시그니처 올레드 T와 함께 AI 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 기술을 전시하며,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360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APEC서 최신 기술력 알리기 나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두 번 접는 OLED ‘플렉스지(G)’.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세계 정상들과 글로벌 주요 기업 리더들에게 최신 기술력 알리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두번 접는 스마트폰인 ‘트라이폴드폰’을,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전면에 내세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31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두 번 접는 폼팩터의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 실물을 공개한다. 트라이폴드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예정된 공식 출시 행사에 앞서 글로벌 주요 기업 리더들에게 삼성의 기술력을 알리고자 전시를 결정했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양면 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완전히 펼치면 10인치대에 달하는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측은 “다만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만져볼 수는 없고 유리 전시관을 통해 실물을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세부 사양은 공식 출시 행사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한 초대형 샹들리에의 모습. [LG전자] LG전자는 K-테크 쇼케이스‘에서 77인치 시그니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 28대로 조명을 둥글게 둘러싼 초대형 샹들리에를 구성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4K 해상도 올레드의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 현존하는 최고의 TV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 측은 “투명한 화면 위로 쏟아지는 별, 깊은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이 나오며, 조명을 감싸고 있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그 영상에 맞춰 움직이며 열렸다 닫히는 것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도 전시 부스를 꾸미고 모터, 컴프레서 등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한 ‘AI 코어테크’를 선보인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뒤에 워시타워와 냉장고 제품을 배치하는 한편, 투명한 화면 위에 실제 제품과 영상을 매칭해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워시타워의 ‘AI DD(Direct Drive) 모터’ 등에 적용된 AI 코어테크를 보여준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8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