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사진l스타투데이DB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RM은 APEC CEO 서밋 2일 차인 29일 오후 3시 5분부터 약 10분 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APEC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창의적인 강자이자 열렬한 예술 애호가인 RM은 다양한 예술 형식에서 영감을 받은 심오한 가사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악에 대한 유연하고 철학적인 접근 방식과 최첨단 협업으로 창의적인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K-팝 가수가 이 행사 연사로 나서는 것은 RM이 최초다. RM은 전 세계에 K-팝 돌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 리더로서의 경험을 살려 K-컬처의 위상과 중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RM은 지난 2018년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로 참석, ‘이제는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는 연설 내용으로 감동을 안겼다.
또 2020년과 2021년에도 유엔총회를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어 이번 APEC CEO 서밋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 RM. 사진l스타투데이DB
APEC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과 재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스폰서 가운데 가장 등급이 높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했다. 하이브는 스폰서 기업 가운데 유일한 엔터테인먼트사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 중이다. 이들은 내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완전체 귀환에 나선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9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