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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형 원전 수주에 현대건설 주가 5% 급등

헤드라인 2025-10-27 02:1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미국 대형 원자력발전 건설 수주 소식에 현대건설의 주가가 급등하며, 27일 오전 6만97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의 기본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시공사 선택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는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가 약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현대건설이 다른 건설사와의 시공 지분도 나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페르미와 대형원전 4기 기본설계 계약 장중 최고 11.71%까지 상승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왼쪽)와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뉴클리어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 원전 기본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건설] 미국 대형 원자력발전 건설 수주 소식에 현대건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6분 현대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4.65% 오른 6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고 7만4400원(11.71%)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다소 완화됐다. 전날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업은 발주처가 처음 하는 프로젝트이고 한국 시공사 외에 대안이 부족해 EPC(설계·조달·시공 통합 계약)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이 높다”며 “4기 총 사업비는 약 60조원, 시공 금액은 12조원 내외로 추정되고 타 건설사와 시공 지분을 나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수의 미국 대형 원전 사업을 논의 중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7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