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사장 “회사 성과보다 노동자 생명과 안전이 우선”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지난 23일 중대재해가 발생한 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네 번째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전 임원이 찾아가 네 차례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열고, 현장별로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선언한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과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기조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포스코그룹은 8월 1일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고, 지난 달 안전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
이 같은 그룹의 방향에 발맞춰 포스코이앤씨도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 임원 중심 의사결정 회의였던 전사경영회의를 ‘현장 토론형 회의체’로 바꿨다. 임원 전원이 사고 현장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협력사와 해결책을 논의했다. 네 차례 회의에서 현장별 문제를 진단하고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했다.
안전보건 조직도 본사 중심에서 ‘현장 중심 체계’로 개편했다. △건설안전연구소 △안전보건기획그룹 △스마트안전기술그룹을 연구개발(R&D)센터와 연계해 ‘재해 원인 분석·제도 개선·AI 기반 안전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도 확대했다.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구부 덮개 해체 감지’와 ‘지게차 접근 알림’ 시스템을 50여개 현장에 적용했다.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사고 위험 감지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통합 운영 중이다.
또 노동자,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알 권리·말할 권리·피할 권리’를 제도화했다. 지난 8월에는 전국 103개 현장을 전면 중단하고 그룹 TF 및 외부기관과 함께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해 1070건의 위험요인을 개선한 바 있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회사의 성과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현장회의는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조직 전반에 뿌리내린 실천의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AI 요약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서 전 임원이 참여한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네 차례 개최하여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그룹의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에 따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포함한다. 송치영 사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며, 이번 회의가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조직에 깊이 새기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7 11:00